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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가구회사 전 회장, 투자자 30명 소개”

2023-05-02 3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라덕연 대표 뿐 아니라 투자자들을 모집한 유명인들 이름도 속속 나오고 있죠. <br> <br>이들 믿고 투자했다 큰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는데요. <br> <br>프로골퍼 안 씨에 이어, 안 씨 부친 유명 가구회사의 전 회장도 투자자 수십 명을 소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<br> <br>곽민경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주가조작 세력 총책으로 지목되는 라덕연 대표는 투자 수수료 명목으로 서울 강남의 골프연습장 회원권을 판매해왔습니다. <br> <br>이 골프연습장 사장은 프로골퍼 안모 씨. <br> <br>투자자들에 따르면, 안 씨의 부친도 라 대표에게 투자자 30명을 소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[한상준 / 집단소송 법률대리인] <br>"안모 씨 부친도 이 사건 피해자들을 소개한 걸로 저희가 좀 알고 있고요. 피해 금액 전체의 합계가 약 1천억 정도 이상 되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[투자자] <br>"다 그분(안 씨 부친) 통해서 들어갔던 게 맞아요. 대출이 너무 커서 온 집안이 그냥 풍비박산 끝난 거예요." <br> <br>안 씨 부친은 한 유명 중견 가구회사 계열사 전직 회장 직함으로 활동해왔습니다. <br> <br>[A씨 / 임창정-라덕연 연결 사업가 (지난달 28일)] <br>"안 씨 아버님이 가구 회사 회장님으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." <br> <br>투자자들은 기업인이나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의 존재가 투자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투자자] <br>"아난티 회장님이나 아니면 뭐 교수 이런 분들 그런 분들 많이 있다고 얘기를 했어요. 연예인도 있고. 그래서 저는 뭐 그냥 믿고 산 거죠. 묻지도 않았어요." <br> <br>채널A는 안 씨 부친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운영하던 업체 폐업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투자자들은 라 대표 측이 투자 수익금으로 서울 강남구의 헬스장과 승마장 등을 사들였다고도 주장합니다. <br> <br>해당 승마업체 대표도 프로골퍼 안 씨입니다. <br> <br>[건물 관계자] <br>"저희도 이제 모르고 임차를 놨고 어차피 안 대표는 오지도 않고…" <br> <br>투자자들은 라 대표 측에 사기, 배임 정황이 있다며 검찰에 몰수 보전신청을 요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성훈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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